예산군(군수 황선봉)에서는 7일 까지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1단계 상황 속에 소확행의 행복을 주는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 지난 3일 시작한 축제현장에서 농특산품등 다채로운 홍보등 행사와 함께 나뭄 볼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있다.
예산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회장 박진수)는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현장에서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특산물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국축제와 연계해 군민, 도시민 소비자, 예산군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품목농업인연구회 전시 및 판매품목은 △사과, 인삼, 수박, 쌀 등 농산물 △사과, 배 등 즙류 △꿀, 화분, 양봉제품 등 80여종이며,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삼국축제 기간 동안 전 생산품목을 시중보다 최소 20%,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해 평소 구입을 망설였던 농산물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박진수 회장은 “품목농업인연구회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 홍보하고 판매해 예산군 농업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구회를 도와 우리 군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홍보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판로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산군 기초젠더거버넌스 분과위원들은 5일 백종원국밥거리 일원 축제 현장을 찾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성차별 언어 바로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차유미 분과위원장 및 위원들은 삼국축제기간 양성평등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성차별적 언어를 바로잡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축제장을 돌면서 ‘언어가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는 슬로건으로 관광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성차별적 언어 바로쓰기 홍보물을 나눠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펼쳤다.
특히 지속가능한 친환경 삼국축제의 내용 홍보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여건에 적합하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기초젠더거버넌스는 지난 8월 26일 구성돼 지역여건에 적합하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특성화 사업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예산군은 또한 3일 삼국축제 행사장 내에서 방문객 및 군민을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당초 봄철 식목일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제5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때를 맞춰 추진됐다.군은 이날 행사를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실수 3개품종(대추, 체리, 자두) 2000여주를 준비해 축제장을 방문한 군민 및 방문객 700여명에게 묘목을 나눠줬다.
행사장을 찾은 한 군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 국화가 만연한 축제장에서 오랜만에 기분 좋게 공연도 보고 국밥도 먹고 나무까지 얻게 돼 좋다”며 즐거워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자신의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유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