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기부금 이어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기부금 이어져

태인면 153만원, 산외면 226만원 쾌척

기사승인 2021-11-10 14:50:46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를 자부하는 전북 정읍시에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태인면 이장협의회와 면사무소 직원 일동은 10일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기금 153만원을 전달했다.

최강술 태인면 이장협의회장은 “태인면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우금티 전투에서 패배하고 후퇴했던 농민군이 일본군과 관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라며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혁명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모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외면 이장협의회와 청년회, 체육회, 마을 주민들도 지난 9일 성금 226만원을 기탁, 동학농민혁명 동상 제작에 힘을 보탰다.


김은귀 산외면 이장협의회장은 “산외면은 청년 시절의 전봉준 장군이 거처했던 곳이자, 고부 농민봉기 이후부터는 가족과 함께 살았던 마지막 거처지가 있는 곳”이라며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열성적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신영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동상 재건립에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모금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는 전봉준 장군과 무명의 농민군 동상 제작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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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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