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스폰서' 갑질 논란 일단락…"오해 풀었다"

이지훈, '스폰서' 갑질 논란 일단락…"오해 풀었다"

이지훈 "더이상 상처받길 원치 않아"

기사승인 2021-11-15 08:10:55
배우 이지훈. KBS 제공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관련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A작가와 화해해 사태가 일단락됐다. A 작가가 이지훈 측에 "오해했다. 죄송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지훈은 SNS에 "모든 것이 다 오해해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지훈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님과 제 사이에 이상한 오해가 있어서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지훈은 "작가님께서 왜 저를 오해하고 계셨는지 알게 됐다. 저 또한 작가님을 왜 오해했는지 알게 됐다"며 "오해에 대한 것을 다 풀고 말씀을 다 나누고 진심을 담은 응원과 화해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작가님과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이지훈은 "이제 더는 누구도 힘들고 싶지 않다. 이 일로 인해 누구도 더이상 힘들고 상처받기를 원치 않는다. 더이상 거론되길 원치 않는다"고 당부했다. 

A 작가는 드라마 '스폰서'의 원제 '욕망'을 집필했던 작가다. 그는 자신과 감독 등 제작진의 교체된 것이 이지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폰서 측은 A 작가와 나눈 대화와 감독·이지훈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지훈도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기사와 댓글에 남겨주듯이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고 말씀을 드리겠나. 다만 드라마 시작 전 감독님께서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고 카톡으로 감독님 믿고 가겠따는 카톡을 남겼다. 이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또 "도대체 제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 지 얘기는 없으시고 기사가 와전이 되고 부풀어지더니 이제는 제가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기사가 나오더라.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OSEN에 따르면 A 작가는 최근 이지훈에게 자신의 오해에 대한 사죄 내용을 담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 작가는 "이지훈의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이지훈 배우의 속마음을 듣고 나니 제가 오해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디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드라마를 끝까지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이지훈, 배우의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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