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해체한 지 3년 만에 음악 시상식 무대에서 다시 뭉친다.
Mnet은 오는 12월11일 열리는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서 워너원이 특별 무대를 꾸민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에 체류 중인 라이관린은 이번 무대에 함께하지 못한다.
워너원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됐다. 이들은 데뷔 음반으로 100만장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개최한 콘서트에 35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다만 활동 종료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2 멤버를 가린 시청자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MAMA 측은 “워너원은 전 세계 팬들과 만나 한층 더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진도 ‘MAMA’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 ‘MAMA’는 경기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메이크 섬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가수 이효리가 진행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