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은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보 여행길로, 2018년 11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3년여 만에 완성됐다.
도는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길 ▲다양한 볼거리와 경관변화가 있는 길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길이라는 기본원칙에 따라 민간자문기구의 의견을 반영해 2019년 최종 노선 60개 코스를 확정했다.
경기 둘레길은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갯길(평택~부천 262㎞) 등 4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경기 둘레길 누리집에 김포 1코스(13.6km, 4시간5분, 매우 쉬움) 등 총 60개 코스에 대한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설명이 정리됐다. 국유임도 9개 구간을 제외하고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여행객 누구나 자신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해 걸으면 된다.
이들 길에서는 여주 여강길, 포천 주상절리길, 안성 박두진문학길 등 도민들의 발길이 닿았던 걷기여행길과 산정호수, 용추계곡, 평택향교, 궁평항, 고강선사유적공원 등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도는 경기 둘레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모든 코스가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인 만큼 가벼운 짐, 편한 신발 착용 등을 당부했다. 둘레길 진행 방향은 중간중간 리본, 화살표, 안내판 등으로 확인하면 된다.
둘레길 스탬프(도장)를 모으는 인원은 코스 시작점과 종점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코스별 상세 정보나 기타 둘레길 이용에 관한 내용은 경기 둘레길 누리집(gg.go.kr/dulegil)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