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이재명 후보 부인도 모실 수 있는 빅텐트 돼야”

“윤석열 캠프, 이재명 후보 부인도 모실 수 있는 빅텐트 돼야”

장성민 이사장 “우물 안 개구리식 안돼… 국민 대통합 캠프돼야”

기사승인 2021-11-15 15:17:05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제공

국민의힘이 윤석열 캠프 선대위 인선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빅텐트 캠프’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대선캠프가 헌정사상 가장 큰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으려면 가능하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까지도 모셔올 수 있는 ‘국민 대통합 캠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정권교체를 위해선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대통합의 차원에서 윤 후보 캠프는 정권교체의 킹 메이커의 두 주역인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만 제외하고 모두를 끌어안고 가는 ‘빅텐트’가 돼야 한다. 여기서 21세기 대한민국 미래를 항해할 수 있는 ‘빅픽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형은 무한대로 확장시켜 나가되 전략사령부는 최고의 혁신전략가들로 구축하면 완벽한 콤비네이션이 될 것”이라며 “윤 후보가 주장한 용광로 캠프라는 말도 이런 차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영논리나 지역주의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 이사장은 “더 나아가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흩어져 있는 글로벌 한국인 모두로부터 지지와 선택을 얻어내는 ‘지구촌 국민통합캠프’를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선대위 구성에 관한 정쟁은 멈추고 정책비전 제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식 캠프를 놓고 갑론을박하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 기존의 소수 몇몇 사람들의 특정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는 그들의 손바닥 캠프가 되거나 시골 논두렁 캠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이 해야 할 일은 서로 다투는 상쟁(相爭)을 멈추고 정권교체를 위해 코퍼레이션(협력)과 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에 전력투구하는 것”이라며 “좋은 정책, 좋은 비전, 좋은 전략, 좋은 희망, 현실 문제를 풀어내는 대안을 찾아 오늘보다 나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희망을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기존의 낡은 재래식 선거나 정치를 생각하는 그런 발상과는 차원으로부터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너와 나의 캠프를 넘어서 ‘우리 모두의 캠프’, ‘글로벌 대한국민 캠프’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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