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Q 매출 699억원·영업이익 339억원

메디톡스, 3Q 매출 699억원·영업이익 339억원

주력 톡신 제제 매출 안정… 에볼루스 정기 로열티 유입
신제형 톡신 ‘MT10109L’ 관련 미 인식 계약금 및 마일스톤 반영
차세대 톡신 제제 'MBA-P01' 3상 순항 중

기사승인 2021-11-16 09:48:28
메디톡스가 3분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 순이익 204억원의 경영실적을 15일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톡신 제제의 해외 수출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2분기 연속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기술 수출 계약 종료로 미 인식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이 일괄 반영되며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린 효과도 있었다. 

미국 ITC 소송을 마무리하며 체결한 2건의 합의로 유입되는 정기 로열티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해당 로열티는 매 분기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지급하고 있으며, 에볼루스는 3분기 공시 자료에서 ‘해당 로열티의 일정 금액을 대웅으로부터 대리보상(reimburse)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분야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회복과 소송비용 감소, 정기 로열티 유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재무구조가 마련되고 있다”며 “내년 출시가 목표인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이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고, 상업화 권리를 가진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선진국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ITC 소송 종료 후 대웅제약의 미국 제품 수입사 에볼루스, 이온바이오파마와 각각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됐다. 로열티와 별도로 에볼루스로부터 받은 합의금과 지분 가치는 1분기, 이온바이오파마로부터 받은 지분 가치는 2분기에 각각 기타수익으로 일괄 반영됐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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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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