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닥터솔루션 ‘화상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外 [병원소식]

한강성심병원-닥터솔루션 ‘화상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外 [병원소식]

기사승인 2021-11-18 10:37:10

한림대한강성심병원-닥터솔루션 ‘화상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닥터솔루션이 화상환자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닥터솔루션은 지난 17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도헌연구센터 도헌홀에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전욱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 김기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조현제 닥터솔루션 이사 등이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화상환자의 치료 및 재활에 필요한 치료제 등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닥터솔루션은 화상환자의 피부 보호를 위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약 1870만원 상당의 젤크림 300개와 자외선차단제 200개를 기부했다. 

전욱 병원장은 “화상환자는 상처부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많아 상당량의 보습제가 필요하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보습제 등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정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상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현재 화상환자들이 사용하는 보습제는 상당부분이 고가의 수입제품”이라며 “화상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양 기관이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을지대학교의료원 우준희, 신형식, 오상훈, 김동욱 교수

을지대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위촉= 을지대학교의료원 우준희(감염내과)·신형식(감염내과)·오상훈(정신건강의학)·김동욱(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연구·평가한다.

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2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개 소위원회(역학, 임상, 소통)와 주제별 11개 소분과로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을지대학교의료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와 신형식 교수는 각각 임상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임상위원회 간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상훈 교수가 맡는다. 전문분과에는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가 합류해 전문위원으로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인과성 관련 국내·외 동향 및 문헌고찰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질병·사망 사례 관련 국내 자료 분석 ▲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 주기적 분석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 검토를 위한 과학적 근거 제시 ▲정기 포럼 개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병식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의료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5000만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7일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으로 부터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부식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윤승규 병원장,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병원 측 인사와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서로가 관심을 가져 준다면 많은 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했다.

기부금은 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되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숭고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깊은 뜻을 새겨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의도성모, 국제 질 관리 ‘삼중음성유방암’ 부문 최고등급(Excellent) 획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영국 국립 외부 질관리 프로그램(UK NEQAS, UK National External Quality Assessment Service)에서 실시한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등급인 ‘Excellent’를 획득했다.

UK NEQAS는 50년 이상의 국제 정도 관리 기관으로, 검사의 질을 개선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삼중음성유방암 면역항암제 마커 PD-L1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등급(Excellent)를 획득했으며 전 세계 34개 참여 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와 연관된 세가지 수용체가 음성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나 표적치료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암 진행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빈번하여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최근 면역항암제 요법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서 미국 FDA 및 국내 허가를 받았는데, 이 항암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PD-L1 발현 확인이 필수다. 

김태정 교수(병리과장)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여의도성모병원의 정확하고 정밀한 암진단 기술은 유방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진들,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B 교수와 배재현 교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SICEM 2021(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 (우수기조발표상)'와 'Best oral presentation award (우수구연상)'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기조발표상을 수상한 김경진 교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경우 일차성 고혈압 환자에 비하여 수술이나 내과적 치료 후에도 3년간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높으며, 알도스테론 수용체 길항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로 치료한 경우에는 비치명적 뇌경색에 대한 위험도가 수술적 치료(부신 절제술)를 한 경우와 달리 높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라며 "본 연구를 통해 원발성 알도스테론증(특히 수술적 치료를 한 환자의 경우) 환자에서 수술적, 내과적 치료를 한 후라고 하더라도 치료 후 최소 3년간은 심방 세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주의 깊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배재현 교수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2형당뇨병 환자가 수술 전 체질량지수에 관계없이 비만대사수술로 유사한 정도의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배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2형당뇨병의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체질량지수가 낮은 환자들에서는 체질량지수가 높은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근거가 부족하고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다. 본 연구에서는 2형당뇨병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유사한 수준의 당뇨병 관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60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을 때에도 지속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체중에서 2형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결과는 향후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가봉 환아 구개누공 무료 치료=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으로 구개열로 인한 구개누공을 앓고 있던 가봉 환아 에머라우드 조세핀(EMERAUDE JOSEPHINE, 11세)을 초청해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무료 수술과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에머라우드는 선천적으로 입천장이 열린 ‘구개열’을 갖고 태어나 가봉에서 수술을 세 번 받았다. 심한 구개열로 음식을 삼키면 코로 넘어가고 말할 때 콧소리가 나는 언어장애, 구개누공 등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그러나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수술 후에도 후유증을 앓았다. 가봉 대사관으로부터 에머라우드의 안타까운 사연이 분당차병원에 전해져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지난 10월 26일 콜라겐 이식을 통한 구개누공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머라우드는 수술 후 두 차례의 외래 진료와 식단 및 영양교육을 받은 뒤 14일 가봉으로 돌아갔다.

김 교수는 “입천장의 구멍을 막아주는 수술은 잘 마쳤다.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한국까지 왔지만 수술 후 밝게 웃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기쁘다. 가봉에 돌아가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 기형 환자들에게 미소를 찾아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에머라우드의 어머니는 “가봉에서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모두 실패해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가봉 대사관과 분당차병원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봉에 돌아가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꿈을 찾아 이룰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등 23년동안 188명의 국외환자를 수술했다. 또 매년 약 500건 이상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병원, NP스킨부스터센터 원내 확장… 시술 건수 전년比 173% ↑= 아이디병원이 아이디피부과 NP스킨부스터센터 원내 확장을 완료했다. 아이디피부과 NP(NO PAIN)스킨부스터센터 개소 이후 시술 건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전문성과 의료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함이다.

18일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아이디피부과 2층에 있던 NP스킨부스터센터를 지하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지하 1층 규모는 273.5㎡로 한층 전체가 NP스킨부스터센터로만 구성된다. 이는 아이디피부과 전체 면적 3분의 1 수준으로 국내 스킨부스터 센터 최대급 규모다.

스킨부스터란 피부(skin)와 활성화제(booster)를 합친 단어다. 직접 유효물질을 주사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주입해 미백·주름개선·수분충전 등의 부스팅 효과를 일으키는 시술을 의미한다.

아이디병원 측은 스킨부스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아이디피부과 NP스킨부스터센터 개소 이후 시술 건수가 크게 늘어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디피부과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스킨부스터 전체 시술 건수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173% 증가했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피부 시술 트렌드가 간편하지만,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킨부스터로 이동함에 따라 NP스킨부스터센터를 원내 확장하게 됐다”라며 “과학적·의료적 기술의 집약체인 NP스킨부스터센터는 맞춤형 시술을 통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의료 시술에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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