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0.7% 늘어난 1조1662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안성시 사상 처음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9882억원, 특별회계는 1780억원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예산규모가 확대됐다. 분야별로는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 350억원 △농민소득 증대 및 미래농업 준비 1199억원 △시민참여 복지망 운영 및 건강도시 구현 2320억원 △보육환경 조성 및 미래 인재양성 1192억원 △문화예술 사업추진과 관광의 미래 준비 547억원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1624억원 등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예측 불가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분야 예산을 48.5% 증액 편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2일 안성시의회 제198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달 17일 제198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안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