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전국에서 약 2만4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중 60%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2월은 전국 총 2만399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고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2번째로 많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비중이 크다. 12월 수도권에서 올해 월평균(1만68가구) 입주물량보다 40%가량 많은 1만405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994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물량이 많았던 11월(2만6387가구)보다는 절반 이상 물량이 감소한다. 줄어든 물량 속에서도 부산은 5763가구가 공급되며 2020년 7월(604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그 외 전남, 강원 등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12월은 총 28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11개, 서울 3개, 인천에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평촌, 수원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위주로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에서 4개 단지, 전남 2개, 충북 2개 등 1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 입주물량은 전국 약 25만여 가구로 올해(21만8245가구)보다 15%가량 많아 공급감소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내년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며 계약갱신청구권 연장이 만료된 매물들이 출시되는 등 시장 불안요인이 잠재해 주택시장 변곡점을 맞이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