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와 보령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에너지신사업 육성을 중점 지원한다.
양승조 지사는 2일 보령시를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보령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도정 보고와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준비 △용두해안길 관광 기반 조성 △쇗개포구 명소화 조성 사업 △원도심 활력 충전 프로젝트 △보령농산물 종합 가공 지원센터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가족센터 건립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구축 △관광 기반 구축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 등을 도가 보령시에 그동안 지원한 주요 사업으로 보고했다.
이어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 △블루수소생산플랜트 구축 △미래 자동차 튜닝 부품 기술 개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친환경 선박 대응평가센터 △오섬아일랜즈 원산도 등 보령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보령신항 다기능복합항만 건설 △웅천천 국가하천 승격 건의 △원산도항 국가어항 승격 건의 등 현안 사항도 행정력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건의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초 인프라 구축 △시립노인병원 기능 보강 △안전 취약 노후 도시공원 리모델링 △대천2통 마을주차장 조성 등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가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미래신산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청정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보령해저터널을 발판으로 서해안 관광 허브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충청남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보령은 신해양시대의 중심도시로 해양레저관광과 해양신산업을 주도할 충남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12월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새롭게 열린 바닷길을 통해 충남과 보령이 함께 환황해시대에 더 큰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일 완전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을 언급하며 “보령해저터널로 인한 획기적인 교통환경 변화는 국내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신호탄으로,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구축하고 2025년 관광객 4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2보령머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즉석에서 시민과‘박람회’로 삼행시를 하며 머드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시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가져온 노인회와 보훈회관, 청년 정책 현장 방문 등은 이달 중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