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지난달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된 지 한 달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지난 3일 전격 합류를 선언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로 선대위가 꾸려진다.
이날 출범식에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 전 위원장과 이준석·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2030세대를 대표한 시민 연설도 계획돼 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에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오늘 드디어 선대위 출범식을 한다.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대남도 이대녀도, 20대도 40대도 이해가 다르고 정서는 달라도,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간의 갈등상황에 대해선 “이견이 있기에 정치가 존재하고, 이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정치는 성립한다”며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정치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면서 더 나은 대안을 창조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식 이후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국민 여러분을 뵙기 위해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