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8년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 장기 휴가를 시작한 지난 6일 오후 일제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이들은 그간 트위터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에서 팬들과 소통해왔을 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은 없었다.
팬들 반응은 뜨겁다. 멤버들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지 만 하루가 되지 않아 각 멤버 팔로워 수는 1500만 명을 웃돌았다. 7일 오전 9시 기준 일곱 멤버 팔로워 총합은 1억700만 여명으로, 소속사가 운영하는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 팔로워 수(약 5400만)의 두 배에 달한다. 멤버들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서도 폭발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외신들도 이런 소식을 즉각 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장기 휴가 동안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계정을 개설한 지 몇 시간 만에 팔로워 수백만 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국 매거진 틴보그는 “마침내 우리의 기도가 이뤄졌다”며 “방탄소년단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이 계정을 기대보다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