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국회의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내년도 예산안 확정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회는 국토교통부 내년도 예산을 60조7995억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이중 철도예산이 8조5684억원으로 책정돼 당초 국회제출안보다 약 2000억원이 증액됐다. 철도예산 중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안 430억원이 확정돼 사업진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월곶~판교선, 수서~광주선과의 연결로 동서축(송도~강릉) 철도 네트워크가 완성돼 여주시와 수도권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구간 내 22㎞ 무정차 구간이 있어 토지 단절과 교통취약지역 및 교통사각지대로 인한 소외지역 발생이 우려되자 시는 무정차구간 내 역사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이를 관철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여주의 규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정차구간 내에 가칭 강천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여주시 도시기본계획(2035년)에 난개발 방지, 체계적인 친환경도시 모델 제시, 강천역 신설을 담았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강천역 신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