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천안시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 직원들에게 ‘공평무사와 청렴결백’을 강조했다. 또 내년 대통령·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올해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최소한 2등급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채근담에서 강조한 ‘관료는 공평무사해야 명확한 판단이 생기고 청렴결백해야 위신이 생긴다’를 마음에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 시장은 “내년 대통령·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언행에 각별하게 유의하길 부탁한다”며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윤리를 추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 읍면동에서는 고령층 추가접종 집중 실시기간 홍보 및 학교와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과 함께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백신접종 예방효과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면서 “연말연시 모임과 회식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을 추구하는 활발한 움직임 속에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각 부서에서는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을 고민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천안=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