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팀장급 이상 간부진과 함께 15일 오후 세종시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류 차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차 접종 대상 기준 기간이 기존 2차 접종 이후 4~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3차 접종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조속한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도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본 접종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신속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하루 확진자가 최대 7000명이 넘고 위중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확산을 시작해 추가 접종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올해로 만 57세인 류 차관은 지난 7월 1차, 9월 2차로 코로나19 기본 접종(화이자 백신)을 받았으며, 이번 3차 접종 기준 기간 단축에 따라 접종 대상이 됐다.
류 차관은 추가 접종을 마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후,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국민행동수칙에 따라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참고로 만 60세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추가 접종 일정에 맞추어 지난 11월 15일 3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
류 차관은 “잠시 멈춘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와 같은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백신 추가 접종에 동참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