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산업재해 예방 관련 규정 준수에 적극적으로 힘쓴 도내 우수기업 25개 사를 '2021년도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제는 경기도가 노동안전보건 관리 우수 기업체를 발굴, 인증 및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산업계 전반에 산재예방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대상은 도내 소재 노동자 40인 미만 중소기업 중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통신업 분야의 사업체다.
도는 지난 4~5월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 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노동안전보건 평가를 진행했다.
인증 업체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안전관리계획 수립 정도, 위험성 평가 실시 정도, 법정 안전보건 교육 참여도, 안전보건 예산 수립·집행 정도, 휴게시설 운영 여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체는 노동환경개선자금을 업체 1곳당 최대 500만 원 내에서 지원받아 노동자 휴게공간, 화장실, 식당 등 시설 개선, 안전장비 구매,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프로그램 및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프로그램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이태진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산재 사망사고 절반 감축은 범정부적 국정목표이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산업재해 예방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