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꼬마 농부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에 나섰다.
꼬마코끼리가는길(원장 유혜숙) 원생 60여명은 16일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성금 72만 6000원을 전주시에 후원했다.
어린 원생들이 직접 기른 무, 배추, 오이, 고추 등 밭작물과 장아찌를 판매해 마련한 성금은 밥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매일 아침 30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꼬마코끼리가는길은 지난 2015년부터 ‘엄마의 밥상’ 사업과 ‘지혜의 반찬’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유혜숙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번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