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공략나선 기아…'카렌스'로 패밀리카 시장 공략나서

인도 시장 공략나선 기아…'카렌스'로 패밀리카 시장 공략나서

기사승인 2021-12-17 02:59:02
현대자동차·기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기아는 현지 전략차종을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인도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의 이름을 ‘카렌스’로 정하고, 16일 ‘기아 카렌스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카렌스는 1999년 기아에서 출시한 MPV 모델로, 국내에서는 2018년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기아는 카렌스를 인도의 가족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 차량으로 설계해 현지 전략차종으로 탈바꿈시켰다.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 보급률이 높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들어 소형차 위주였던 인도 자동차 시장이 대가족을 위한 MPV로 옮겨감으로써 이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도 이 같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카렌스는 1.6L 자연흡기 엔진, 1.4L 터보 엔진, 1.5L 디젤 엔진 등 3가지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 조합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안전·편의사양으로 기아 커넥트, 무선 업데이트(OTA), 보스 8스피커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탑재했다.

외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과감한 캐릭터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이 특징이다. MPV임에도 마치 SUV를 연상시키는 자태를 갖췄다. 여기에 기아의 새로운 라이팅 콘셉 ‘더 스타 맵(The Star Map)’을 기반으로 설계된 DRL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조화돼 카렌스의 하이테크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다.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중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근간으로 모든 탑승객들이 차량의 기능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함에 주안점을 뒀다. 대시보드에 넓게 펼쳐진 고광택 블랙 패널은 내비게이션 화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에게 편리한 사용경험을 선사한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카렌스는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에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춰 인도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영감을 주는 이동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인도의 가족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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