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국 ‘브릿 어워드’ 2년 연속 후보

방탄소년단, 영국 ‘브릿 어워드’ 2년 연속 후보

기사승인 2021-12-20 09:47:32
그룹 방탄소년단.   박효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2 브릿 어워드’(2022 The BRIT Awards)에서 2년 연속 수상 후보에 올랐다.

‘브릿 어워드’ 주최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후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스웨덴 밴드 아바, 이탈리아 밴드 모네스킨, 미국 알앤비 듀오 실크소닉, 미국 밴드 워 온 드럭스와 경쟁한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 후보에 오른 건 두 번째다. 이들은 지난 5월 열린 41회 ‘브릿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이 부문 트로피는 미국 3인조 자매 밴드 하임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 수상이 유력했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이 갑자기 폐지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수상 여부는 외신에게도 관심사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브릿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앞선 수상 불발을 “놀라웠다”고 표현했다. 방탄소년단 외에 유력 후보로는 실크소닉을 언급하며 “실크소닉이 수상한다면 솔로 가수들이 결성한 듀오 그룹으로는 두 번째로 상을 타는 것”이라고 짚었다. 영국 BBC는 ‘브릿 어워드’ 후보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방탄소년단,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같은 외국 가수들도 모두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2022 브릿 어워드’는 내년 2월8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시상식부터 남성/여성 가수 구분을 없애고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로 통합해 시상한다. 또, 팬 투표로 결정되는 ‘얼터너티브/록’ ‘힙합/그라임/랩’ ‘댄스’ ‘팝/알앤비’ 장르 부문을 신설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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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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