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무원노동조합, ‘베스트 공무원 - 도의원’ 선정 발표

충남공무원노동조합, ‘베스트 공무원 - 도의원’ 선정 발표

- 2021년 충남도 베스트 공무원, 김찬배, 이순종, 남성연, 조한백
- 베스트 도의원, 이공휘, 오인환, 이선영
- 노조, 워스트 간부 공무원에 경고 및 인사 조치 강력 요구

기사승인 2021-12-22 10:46:20
김찬배 도의회 사무처장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정희)은 21일 ‘2021 충청남도베스트 공무원’과 ‘충남도의회 베스트 도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충남도 베스트 공무원에는 김찬배 의회사무처장, 이순종 해양수산국장, 남성연 데이터정책관, 조한백 도서관 운영지원과장이, 베스트 의원은 충남도의회 이공휘(기획경제위원회), 오인환(복지환경위원회), 이선영(기획경제위원회)의원이 각각 2021년 충청남도 베스트 공무원과 도의원으로 선정됐다.

충남노조는 "이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도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베스트 공무원·도의원’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 본청에서는 김찬배 의회사무처장(2급)과 이순종 해양수산국장(3급), 남성연 데이터정책관(4급), 조한백 충남도서관 운영지원과장(5급)이 각각 베스트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지부에서는 농업기술원 박인희 기술개발국장, 보건환경연구원 이미영 식약품연구부장, 동물위생시험소 강형주 해외전염병과장, 종합건설사업소 김정흠 공주지소장과 임형균 홍성지소장이 각각 뽑혔다.
오인환 도의원

‘베스트 도의원’에는 이공휘, 오인환, 이선영 의원이 선정됐다. 이공휘 의원은 2017년에 이어 두 차례나 베스트 도의원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탁월한 업무능력 및 의정활동, 활발한 소통과 리더십, 직원들과의 공감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남도의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충남도에서 개선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조직문화는 식사때마다 상사 모시기 등 불필요한 의전이 1위에, 상명하복의 경직된 조직분위기가 2위에 올랐다. 인사때 마다 불거지는 인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위직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꼴불견 상사로는 막말 등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주의적 상사가 1위로 뽑혔으며, 다음으로는 일도 안 하면서 승진에 목메는 상사, 개인 사적인 청탁 등 부당압력을 가하는 상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정희 위원장은 “최근 공직사회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MZ세대 유입 등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짐에 따른 새로운 세대와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고, 이런 변화의 바람이 설문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며 “이번 베스트 공무원 선정으로 공직사회 조직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조직문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베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게는 축하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고 및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홍성=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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