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은 부산을 찾아 5회차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임산부, 노인 등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을 직접 체험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정부 및 지자체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법정 기준에 맞게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법정 의무 대수를 채우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배차 간격 때문에 장애인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장문현답’에서는 복지기관별로 보유 중인 유휴 차량을 공유하고 데이터를 기반한 배차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성 의원은 “대한민국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가 있지만 장애인들은 항상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해 왔다”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법에 따른 특별교통수단을 조속히 확보하고, 디지털 혁명기술에 맞게 AI/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서병수 의원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 교통약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김미애 의원은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함에 있어 법적, 제도적 개선점을 마련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최재영 이사는 “현재 개발된 다양한 플랫폼들이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새로운 방식의 특별교통수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교통약자들의 이동의 자유를 위해 2019년에 설립된 비영리스타트업으로 수요응답형 교통버스 등 다양한 교통약자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은 12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차(서울)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 2차(경기 평택) 장애인 청년간담회, 3차(경북 경주) 장애인등급제 폐지 후속조치 이행점검 정책토론회, 4차(경남 창원)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현장 방문 및 학부모 및 교사와의 정책간담회에 이은 다섯 번째 행사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에는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위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 부산지역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서병수 의원,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 김미애 의원, 전봉민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부산 장애인위원회 위원, 장애계 대표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정권 창출을 이뤄내자는 다짐의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행사 참석자들은 “당내에 시끄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를 필두로 우리 모두가 정권교체를 위한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선택권 보장’,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장애인 단체의 예산 확대” 등의 요청들도 있었다.
이종성 의원은 “각종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권 창출이라는 목적을 두고 묵묵히 앞으로 가야 한다”며 “먼저 장애계가 마음을 모아, 정권 창출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