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올 한 해 동안 시민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공주의 미래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을 가시화하는 등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주력했다고 말했다.
공주페이가 누적 발행액 1,900억 원을 달성했고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전 분양 예약률이 84%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7기 들어 "93개 기업 유치와 1조 2,840억 원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중부권 문화수도를 이끌어갈 문화재단을 출범시켰고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 무령왕 동상 건립 등 17개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한 해였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각 계층별‧분야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주력했다"고 강조하며, "노인일자리 확충, 대한민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조성, 시 노인회관 건립, 경로당 급식도우미 확대 등 어르신 친화도시 원년으로 어르신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청년센터 조성, 청년마을만들기 사업, 대학생 전입지원금 확대 사업 등 대폭 확대한 청년 정책과 여성친화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조성,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등도 공주형 복지 정책의 성과로 손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푸드통합지원센터 준공, 대전지역 공공기관과 로컬푸드 공급 협약 체결로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10개 읍면에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실시, 농촌지역 마을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섭 시장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이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공주시의 미래를 밝게 전환시켰고,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제민천 상류 정비사업 등으로 원도심의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을 만든 점이 보람"이라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올해 아쉬웠던 점을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대백제전, 제2금강교 등 지역 현안 사업도 착실히 준비하는 한 해로 삼자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기대에 못 미쳤던 사업들은 내년도에 더욱 분발해 시민 행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방역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한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가 다시 시작되는 것처럼 새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첫해로 역사에 기록되게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존관 공주시 부시장이 2년 간 근무했던 공주시를 떠나 내년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돼, 김정섭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존관 부시장에 대한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은 별도의 의식행사 없이 공로패와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그동안 시정발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이 부시장은 1981년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문화정책과장, 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1월 공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40여 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존관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공주시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김정섭 시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직원들과 힘을 합쳐 민선 7기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쁨이자 영광이었다”며, “공직을 떠나더라도 문화수도 공주를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