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청년위원회가 50여개의 산하본부를 만들어 몸집을 키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던 ‘팀 공정의 목소리’도 합류했다.
장경태 민주당 선대위 청년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민주당 청년위원회에 50여개 산하 본부를 만들어서 각 분야 청년과 함께 활동할 것이다. 윤 후보 캠프에서 20대 팀으로 활동했던 ‘팀 공정의 목소리’도 합류해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장 위원장은 “다음주 공동 청년위원장을 위촉해 더 확대되고 강해진 조직으로 활동하고자 한다. 유세, SNS 커뮤니티 활동, 당 혁신기획 등 청년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위는 K-뉴딜, 농어민, 미래세대, 문화예술, 미래세대, 청년소통, 장애인, 지속발전, 여성본부 등 각 분야별 50개 본부로 구성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정하 청년위 수석부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의 삶을 담아내고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하나의 목소리라도 소외당하는 일이 없게끔 본부를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청년위 조직상황실장은 “이재명 중앙 선대위 소속 청년위 산하본부에는 각 분야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분으로 인선했다. 청년을 대표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2030세대 영입 인재, 당원과 함께 대선 참여할 수 있는 선대위 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종화 청년위 네버랜드 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도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겁다. 그런 만큼 청년본부에 걸린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청년본부는 그동안 실제로 경험하며 고민했던 것들을 나누며 좋은 정책과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쿠키뉴스에 “다음주 중 발표하는 청년위 공동위원장은 당원, 영입인재 10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며 “대구‧경북(TK) 쪽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청년들도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