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경우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평균 6% 오른다.
회사 측은 “지난 18개월 이상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상승한 상당한 비용을 감수하며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전 세계가 직면한 거시경제적 영향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에 따르면 잉카그룹의 글로벌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로 예상되며, 국가별 가격 인상 폭은 각 지역의 원자재 및 공급망 관련 인플레이션 영향, 운송 상황 등을 고려해 각기 다르게 책정된다.
다만 이케아 측은 오랜 기간 모든 국가에서 지켜 왔던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의 경우 약 20%에 해당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인상 가격은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원자재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은 수납장, 침대, 식탁, 러그 등이다.
이케아는 앞으로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가격 책정을 위해 비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장기적인 솔루션을 찾아 나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낮은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며 더 많은 사람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며 “앞으로도 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리더로서 다양한 아이디어, 솔루션, 제품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행복한 집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