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스마트시티를 둘러보며 혁신기술을 체험했다. 그는 스마트혁신 기술이 발전해 한국 산업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2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리지에 구현될 미래생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증단지에 방문했다. 이곳은 2018년 1월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후 2020년 9월 착공을 시작해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스마트시티에 구현될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을 체험했다. 우선 원격 진료센터를 방문했다. 화면 너머의 대학병원 교수가 이 후보의 건강을 체크했다.
관계자는 “부족한 의료 환경 보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마련하고자 원격센터를 설치했다. 입주민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건강 관제센터도 있다. 또한 각 세대마다 설치돼 있는 로봇에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건강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스마트빌리지 개인주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집안에는 건강 측정 장비, 냉장고 내부의 음식물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원하는 음식을 곧바로 주문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 등이 설치돼 있다.
부산 스마트시티를 살펴본 이 후보는 “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다”며 “첨단 미래 기술들이 전부 적용된 스마트시티가 처음 현실화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 전역, 전 세계로 넓혀져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경기도에 해보려고 했더니 이미 다른 데로 결정을 해버렸더라”라고 웃으며 “새로운 세상이다. 결국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래인데 기왕이면 한 발짝이라도 빨리 (실현)돼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