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한은행이 창업 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금융보국의 정신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선배님들의 초심을 되새기며 고객과 사회에 이로움을 드리는 신한은행이 되겠습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내부 혁신으로 유연성을 높이고 강력한 실행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일류 신한을 향해 정진하자”면서 2022년 새해를 맞아 ‘고객중심 리부트(RE:Boot)!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Banking)!’라는 전략목표를 선포했다.
진 행장은 지난 한해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지며 모두가 힘겨운 지난 한해를 보냈다.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며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날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상생의 발걸음은 절대 멈추지 않았다. 어려움에 처한 고객과 이웃을 돕는 일에 온 힘을 모으고 수많은 위기에 대응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다”며 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팬데믹으로 촉발된 언택트 흐름이 급물살을 타며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ESG 경영을 ‘기업 생존의 필수 요건’이라며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우리에게 보다 유연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진 행장은 “남과의 비교가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에 우리의 명운이 달려있다”면서 “자승자강(自勝者强), 자신과 싸워 이기는 자가 진정으로 강한 자다. 2022년에도 경쟁상대는 우리 자신”이라고 독려했다.
진 행장은 이를 위한 실행 계획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역량 집중 △지속가능 경영으로 사회적 금융 선도 모든 임직원이 문화 내재화 변화의 주체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 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를 가슴에 새기고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일류 신한을 향해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