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나선 김종인 “윤석열, 이달 말이면 지지율 회복”

수습 나선 김종인 “윤석열, 이달 말이면 지지율 회복”

기사승인 2022-01-03 21:53:17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임형택 기자

최근 지지율이 하락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공개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중앙선대위 지도부가 일괄 사퇴를 표명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수습에 나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을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3일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지지율이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것도 아니”라며 “이달 동안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면 말일경에는 잃어버린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의 사퇴 예고가 당내에서 거론된 점에 대해서는 “전달이 잘못돼 생긴 사태다. 사의를 표명하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서는 총괄 본부를 만들어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조직 비대하기도 하다. 필요 없는 조직이 붙어있기도 하고. 그 때문에 쓸데없는 경쟁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며 “최근에 시대 전환 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선거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기도 했다.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게 시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와 협의를 해서 내일, 모레 사이에 일단락할 필요가 있다”며 “(더 오래) 끌고 가면 선거운동 자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 사이에 끝을 내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에게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의원총회 발언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나 대선 때 비슷한 얘기를 한다. 연기자와 감독의 관계라고 얘기하는 것이지, 특별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문제를 두고는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표도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고개를 드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는 “단일화를 많이 얘기하는데, 윤 후보의 지지층이 지금 윤 후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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