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유튜브 채널 안철수TV를 통해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앞서 병역의 의무를 마친 청년에게 1000만원의 사회진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장병들의 전역 후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복무 중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소년의 참정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19대, 20대 국회 당시에도 18세에 투표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을 했다”며 “나아가 17세까지 투표권을 갖는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는 중등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는 정치인이 드물다”며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중등교육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교육제도에 대한 가치관도 피력했다. 그는 의과대, 경영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수로 재직한 경험을 언급하며 △적성 탐색 △인간성 함양 △창의력 제고 등 세 가지 중요 요소를 꼽았다.
안 후보는 “스스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고, 타인과 의사소통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간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의 틀은 물론, 교육의 내용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