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의뢰한 5개 학교 가운데 4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열린 교육부 '2022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5개 학교 가운데 '적정' 1교, '조건부' 3교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3개 학교에 ▲이전적지 활용계획 보고 후 추진 ▲통학안전대책 보고 후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지역에 고산2초 신설 조건부 통과로 해당 읍지역 학생들의 먼 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마련하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안성시 특수학교 신설 조건부 통과로 안성지역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습자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경기도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포함한 개발사업이 꾸준히 추진되는 지역으로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적기 학교설립이 꼭 필요하다"면서 "향후 3기 신도시 개발 등 약 30만 세대 이상이 경기도에 입주할 예정인 만큼 학생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곳에 학교가 적기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