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커다란 승리"…베이징올림픽 개막 축전 보낸 김정은

"中 커다란 승리"…베이징올림픽 개막 축전 보낸 김정은

북중관계 강조 " 각 분야에서 단결·협조 강화"

기사승인 2022-02-04 07:59: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조선인민을 대표해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24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는 중국공산당과 인민이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100년 여정의 첫해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경사이며 평화와 친선, 단결을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 인민들과 체육인들의 공동의 축전"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고 했다. 

또 "베이징에서 타오르는 올림픽 봉화는 그 어떤 난관과 도전도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과감히 전진하는 중국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북중관계와 관련해서는 "오늘 공동의 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조중(북중)관계는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다져졌다"며 "두 당, 두 나라 인민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도 총서기 동지와 굳게 손잡고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인민의 염원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발전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북한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다. 지난해 도쿄 하계 올림픽에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등의 상황으로 불참을 공식화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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