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분양과 입주 실적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4만5412호로 전년 동기(45만7514호) 대비 19.2% 증가했다.
수도권은 29만1348호로 15.5%, 지방은 25만4064호로 23.8%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는 42만336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2만2049호로 15.3% 증가했다.
착공도 늘었다. 12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8만3737호로 전년 동기(52만6311호)와 비교해 1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30만141호)과 지방(28만3596호) 모두 각각 7.8%, 14.4% 늘었다. 전국 아파트는 47만2751호로 11.6%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11만986호)은 7.9% 증가했다.
반면 분양과 입주 실적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3만6533호로 집계돼 전년 동기(34만9029호) 대비 3.6% 감소했다. 수도권이 14만2133호로 20.2% 감소한 가운데, 지방은 19만4400호로 13.8% 증가했다.
일반분양(25만8176호)은 3.5% 소폭 늘었고, 임대주택은 3만880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3만9555호로 39.2% 급감했다.
누적 주택 입주실적은 전국 43만1394호로 8.4% 줄었다. 수도권(24만7220호)과 지방(18만4174호) 모두 각각 1.2%, 16.6%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입주는 33만1971호로 11.1%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9만9423호로 2.0% 증가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