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재명 측 ‘제사음식 배달’ 의혹…與 “사비로 부탁”

이번엔 이재명 측 ‘제사음식 배달’ 의혹…與 “사비로 부탁”

JTBC 보도 “제사용품 산 날, 경기도 업무추진비 43만원 결제도”

기사승인 2022-02-08 08:01: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고양 민심 속으로!'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소속 공무원에게 제사용품을 구매하는 개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과잉 의전 논란을 제기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가 도청 총무과 소속이던 배모씨의 지시로 이 후보 가족의 제사 음식을 구매해 자택으로 전달했다고 JTBC가 7일 보도했다.

배씨는 김씨의 사적 용무를 A씨에게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경기도청 사무관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과일가게에서 구매한 물건 등을 촬영한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배씨에게 전송했으며 이 후보 자택에 있는 차량으로 물건을 옮겼다. A씨가 제사음식을 받아 날랐다는 이날은 이 후보 어머니의 음력 기일이었다고 JTBC는 전했다. 

특히 JTBC는 경기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내방객 접대 물품' 명목으로 43만원을 처리한 내역이 나오는데 A씨가 해당 가게에서 과일을 산 날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JTBC 측에 "비서실에서 업무추진비로 산 과일과 제사음식은 무관하다"며 "제사 음식은 이 후보 사비로 샀고, 현금으로 구매해 영수증은 없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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