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위한 건립위원회를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족한다고 밝혔다.
건립위원회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이하 새 병원)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신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건립위원회는 공동위원장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국립중앙의료원장을 포함해 정부위원(7명), 민간위원(17명)을 합쳐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진료·연구·건축·공공의료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공공기관 경영진, 법률 전문가 등으로 위촉된 건립위원이 향후 2년간(위촉기간 24개월) 활동한다.
위원회는 국가 중앙병원에 걸맞은 최고의 병원 건립을 위한 △진료·연구 △건축 △거버넌스 및 운영 3개 분과로 구성되며, 건립방안과 관련한 분야별 추진계획 전반에 대한 자문·심의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건립위원회의 효율적인 실무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 국립중앙의료원이 포함된 사무국을 두고 건립 추진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내부인력을 중심으로 건립추진단을 구성해 분야별로 설립위원회의 활동을 충실히 지원할 계획이다.
건립위원회 발족식에서는 건립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신축이전사업 추진상황 및 신축부지 현황을 보고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발족식에서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과 함께 추진하는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이 국가의 감염병 관리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