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이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0.1%, 이 후보는 36.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주 전 발표된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윤 후보도 4%p 올랐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3.2%p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1%p) 안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3.5%p 하락한 10.0%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9%를 얻었다. 의견 유보는 9.1%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0대 이상은 윤 후보, 40‧50대는 이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20대(이재명 22.1% vs 윤석열 31.3%)는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60대 이상도 고령층(30.8% vs 57.2%) 윤 후보를 택했다. 30대 (33.0% vs 37.9%)도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반면 40대(이재명 48.9% vs 윤석열 29.2%), 50대(50.6% vs 윤석열 34.0%)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