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와 미국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는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K팝 힘을 펼치고 있는 그룹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있지(ITZY)의 미국 및 글로벌 성공을 목표로 한층 힘을 모은다”라고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지난해 2월 그룹 트와이스로 시작한 전략적 협업의 시너지 효과를 스트레이 키즈, 있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이사는 “리퍼블릭과 트와이스의 미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함께 시작한 것을 필두로 양사가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의 향후 전개를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리퍼블릭 레코드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만티 립먼(Monte Lipman)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수년간 함께 일해 왔다. 이들은 무척이나 존경스러운 우리의 동료이자 친구”라며 “양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힘을 모은 만큼, 흥미롭고 획기적인 파트너십에 기반한 더욱 많은 소식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만티 립먼과 에이버리 립먼(Avery Lipman) 형제가 설립한 리퍼블릭 레코드는 수년간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위켄드(The Weeknd), 드레이크(Drake),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존 레전드(John Legend), 릴 웨인(Lil Wayne) 등이 소속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11월 발표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로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진입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자 2021년 기준 K팝 그룹 중 최고 순위였다. 트와이스는 오는 15~16일 로스앤젤레스, 18일 오클랜드, 22일 포트워스, 24일 애틀랜타, 26~27일 뉴욕까지 미국 5개 도시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7회 공연을 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