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차 이어 2차 TV토론도 ‘연금개혁’ 강조

안철수, 1차 이어 2차 TV토론도 ‘연금개혁’ 강조

“복지 사각지대 없애는 게 우선순위”

기사승인 2022-02-11 22:38:4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YTN 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두 번째 TV토론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또다시 꺼내들었다.

안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지난 토론에서 네 후보가 연금개혁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며 “결국 세 가지 아니겠는가. 보험료율, 수급개시연령,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키다. 어떤 정책을 할 것인가”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물었다. 

윤 후보는 “대원칙은 맞지만 (후보들간) 방안은 각각 다르다. 대선 공약으로 해서 만약 그 공약을 내세운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기가 주장했던 공약을 밀고 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거야 말로 전 국민의 광범위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이 문제는 복잡하지 않다. 큰 방향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설명햇다. 그는 “소득대체율이 OECD 평균 40~50%인데 우리는 40% 정도로 가고 있다. 지금도 부족한데 더 낮추면 실효성이 없다. 그럼 남은 것은 보험료율을 올리는 것이다.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동의했다. 

이후 안 후보는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자체가 국민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다 보니 지금 상태로 시행된다면 형편이 더 나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혜택을 못 누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있으면서 우리나라 복지제도가 정말 설계가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의 복지제도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김은빈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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