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온라인서 '후끈'

‘제5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온라인서 '후끈'

- 알밤 디저트 UCC공모전, 유명 BJ 참여 등 큰 호응
- '무령왕 동상 회전식' - 주말 상설프로그램... 각 기관‧단체, 관광객 등에 볼거리 제공

기사승인 2022-02-14 23:56:57
제5회 겨울공주군밤축제, ‘전국 공주알밤 디저트 UCC 공모전’ 참가자 경연 모습.

제5회 온라인 겨울공주 군밤축제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공주알밤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즐기는 제5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먼저 공주알밤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 ‘전국 공주알밤 디저트 UCC 공모전’에는 전국 39개 도시에서 49팀이 참가하여 인기를 누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 또한 짧은 기간 동안 조회수가 총 3만 건을 웃돌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공주알밤 크레이프 롤케이크’를 만든 신선미(서울) 씨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어 ‘아이스 밤떡파이’를 만든 임예지(경기) 씨가 금상, ‘꿀밤 3삼한 디저트’(정희진), ‘영양밤&밤가득라떼’(박시온)씨가 각각 은상을 받았다.

또한, 아프리카TV와 협업한 ‘공주 최고의 밤맛을 찾아라!’에선 13명의 유명 BJ들이 공주를 찾아 알밤을 활용한 음식점을 직접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 음식을 소개한 BJ ‘단아냥’의 경우 실시간 시청자가 1천 명에 달했고, 80만 유튜버를 자랑하는 ‘대륙남TV’도 공주 원도심과 맛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알밤 체험 삶의 현장’에서는 인기 크레이터인 염보성, 뚜밥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군밤축제와 공주한옥마을, 공주밤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실시간 동시 시청자가 무려 2만 명을 넘었다.

‘알밤토크콘서트’는 공주시 공식 유튜브와 아프리카TV 플랫폼을 이용해 동시 송출해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이날의 백미는 대형화로에서 알밤을 굽는 체험을 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나마 보여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알밤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벤트인 고속도로 휴게소 판촉전도 인기다. 지난 11일 정안휴계소(하행)에서 실시된 판촉전에서는 준비된 알밤 1.000박스가 순식간에 팔려 공주 알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정섭 시장은 “위기에 빠진 밤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최한 군밤 축제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가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알밤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무령왕 동상의 회전식'이 공주시의 주말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공주 군밤축제조직위원회가 12일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건립된 무령왕 동상의 회전식이 매주 주말 상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주시에 따르면 "새롭게 공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된 무령왕 동상의 회전식을 올해 들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령왕 동상이 위치한 공산성 앞 연문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새해 첫날 공주시관광협회를 시작으로 공주시 의용소방대연합회, 공주산성시장상인회, 자율방재단, 문화관광해설사, 웅진동 새마을회 등이 회전식에 참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조직위원회가 동참했다"고 전했다.

시는 기관‧단체는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직접 참여시켜 무령왕의 삶과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4월 중순부터 시행될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에 맞춰 이와 연계해 회전식을 보다 다채롭게 진행할 게획이다.

무령왕 동상 회전식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공주시 문화재과(☏041-840-2626)로 신청하면 된다. 회전식은 무령왕 동상 건립지 내에 집결한 후 사전 안내를 듣고 예행연습을 한 뒤 오후 2시 정각에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이다.

한편, 무령왕 동상 건립은 무령왕릉 발굴 50년,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등 6개 단체가 준비위를 구성하며 시작됐다. 여기에는 총 1,214명의 시민이 동상 건립 염원을 담아 약 4600만 원의 성금을 보탰다.

전국 최초로 회전형으로 세워진 무령왕 동상은 무령왕이 바라보는 방향마다 의미 있는 뜻을 담고 있다. 서쪽을 바라볼 때는 그곳에 무령왕릉이 있고, 북쪽을 바라볼 때는 고구려를 여러 번 격파하고 갱위강국을 선포한 대왕의 위험이 서려 있으며, 남쪽을 바라볼 때는 백성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군주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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