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고팍스가 실명계좌를 확보했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원화거래가 가능해졌다. 앞서 원화마켓 사업자로 거듭나게 됐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는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 발급확인서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원화마겟 진출을 두드리던 고팍스와 비대면 디지털 혁신 및 고객 확대를 꾀하던 전북은행의 전략적 계산이 맞아떨어졌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 측에서 고팍스의 정보보안인증(ISMS), 최초 취득 정보보호공시 유공 표창 상장정책, 최초 공시 등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로 평가 한다”며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해킹사고 없는 우수한 보안 투명한 상장정책 운영 등으로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국내외에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평가돼 왔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82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제주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광주은행과 함께 2000억원대 미만인 소규모 지역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균금리는 1월 기준 일반신용대출 연 7.32%(업계 최고 카카오뱅크 7.45%),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5.74%(카카오뱅크 6.14%),분활상황방식 주택담보대출 4.06%(광주은행 4.50%)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