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강남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대한민국에서 쓸 수 있는 가장 큰 유용한 도구를 제게 주시면 지금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 국민이 정치 효능을 체감하는 새로운 사회,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구나. 애 낳아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월9일 선거가 끝나면 3월10일, 두 가지 세상이 열린다”며 “미래를 향해서 희망을 가지는 세상, 과거를 향해 좌절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 “정치보복이 횡행하는 세상, 마치 과거 군사독재 때 군인이 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통째로 지배하는 나라”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는 “기회를 준다면 대한민국의 삶과 미래를 바꾸겠다”며 “그 기회를 만드는 건 이재명이 아니라 여러분이다. 여러분만이 그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