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여야는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 16조원 규모 이상(16조+α)을 제시한 정부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가 참석한다.
여야정 차원의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후 3시경 합류하며 의견 조율에 나선다.
앞서 여야는 15일 이전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지난 14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각 당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추경안 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방역지원금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안대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안 처리 이후 지원 규모를 보완하겠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위에서 합의한 대로 방역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