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꺼낸 DRX, 숙적 담원 기아 꺾고 6연승! [LCK]

‘아리’ 꺼낸 DRX, 숙적 담원 기아 꺾고 6연승! [LCK]

기사승인 2022-02-17 23:06:03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쿠키뉴스DB  

DRX가 마침내 숙적 담원 기아를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이후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DRX는 6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DRX는 1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DRX는 솔로랭크에서 좋은 모습이 보여주고 있는 ‘아리’를 선택해 해설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담원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로 맞대응했다. DRX는 바텀 갱킹으로 ‘덕담’ 서대길의 ‘징크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 주도권을 얻은 DRX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DRX는 사이드 라인을 깊숙이 뚫어냈다.

하지만 두 번째 전령 전투부터 담원 기아의 저력이 발휘됐다.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수성하면서 DRX의 드래곤 3스택을 저지한 담원 기아는 조이와 ‘버돌’ 노태윤 ‘제이스’의 포킹으로 상대를 몰아냈다.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한 담원 기아는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를 끊어냈고, 전방위 압박을 시작했다. DRX는 난전을 유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고 제이스의 백도어로 담원 기아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DRX가 선취점을 얻었다. ‘켈린’ 김형규의 ‘카르마’가 초반 다소 과감히 진입해 김혁규의 징크스를 노렸지만, 오히려 카르마가 전사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담원 기아는 탑 라인에서 ‘킹겐’ 황성훈의 ‘그웬’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가 무럭무럭 성장했다.

대신 DRX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성장 시간을 벌었다. 황성훈의 그웬이 꾸준히 탑라인을 밀었고, 징크스도 꾸준히 CS(크립 스코어)를 먹으며 성장했다. 협곡의 전령으로 1차 미드 포탑을 공략하면서 노태윤의 ‘레넥톤’을 잡아냈다. 징크스의 파괴력이 발휘됐고, DRX는 담원 기아의 바람 드래곤 영혼 획득까지 저지했다. 이후 바론 버프를 획득한 DRX는 그대로 진격해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선취점도 DRX가 얻어냈다. ‘표식’ 홍창현의 ‘리신’이 노태윤의 ‘그레이브즈’가 깊숙이 들어온 것을 노렸고, 황성훈의 제이스가 킬을 얻어냈다. 담원 기아는 킬을 내줬지만, 아펠리오스에게 포탑 방패 골드를 몰아주면서 오히려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양 팀은 무작위 총력전을 펼치는 것처럼 미드 라인에 힘을 줬다. 이 과정에서 DRX가 조금씩 킬을 따내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줄여갔다. 담원 기아가 드래곤을 3스택까지 쌓았지만, DRX가 과감한 판단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장기전 양상이 진행되면서 실수와 슈퍼플레이가 반복됐다. 담원 기아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지만, DRX도 다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면서 상대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DRX는 바론을 치면서 담원 기아를 유인했고, ‘제카’ 김건우의 ‘아리’가 김건부의 ‘자르반 4세’를 끊어내며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결국 DRX가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따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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