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오지명(83)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14년 만에 근황을 알렸다.
22일 허 후보의 유튜브 채널 ‘허경영TV’에는 지난 20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하늘궁’에서 허 후보와 오지명이 만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오지명은 “우리 허 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며 “그래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 후보는 “오 선생님이 사모님하고 2억원을 받아야 하는게 급한거야”라고 답했다. 허 후보는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에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오지명은 이 공약에 대해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계산해 보니까 맞더라”라고 했다.
이에 허 후보는 “지금 사람들이 모이면 내 이야기가 꼭 나온다. 여야 믿음이 안가니 허경영 찍어서 돈이나 받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명은 “다른 사람들 찍어서 국민들한테 오는게 뭐가 있느냐”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 되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허 후보를) 안 믿었는데 1~2년 전부터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허경영이 아니면 희망이 없다’는 주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오지명은 1966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특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8년부터 작품 활동을 쉬고 있는 오지명은 허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시트콤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직접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