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당진 맞아유? 충남 맞아유?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충청의 사위 이 서방입니다. 이 서방은 사드 같은 거 안 들고 다닙니다. 이 서방은 정말 처갓집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 냉장고라든지 먹고 살리는 거, 경제, 균형발전 이런 걸 들고 다닙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충남 당진의 당진어시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당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드 추가 배치를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이같이 꼬집은 것이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한다니까 너머너머, 우리나라 주가까지 떨어졌다. 사드 배치한다고 충청에 놓느니, 강원‧경북‧경기에 놓는다고 하니 기업의 주가가 떨어진다. 왜 우리 국민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건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시장에 모여 있던 시민 중 한 명이 “대체 왜 그런대유”라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웃으며 “대체 왜 그런대유. 저도 궁금해유”라고 충청도 사투리로 화답했다.
충남=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