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2년 2월 넷째 주(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다자대결)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37%를 얻었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P 상승했고 윤 후보는 4%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2%였다. 안 후보는 약 4주 만에 지지율이 반등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에 그쳤다. 기타 인물을 꼽은 답변은 2%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였다.
응답은 세대별로 갈렸다.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그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38%와 57%를 얻었다. 50대에서는 47%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윤 후보는 3040에서 각각 26%와 22%에 머물렀다. 50대에서도 38% 획득에 그쳤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58%)와 70대 이상(5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이 세대에서 각각 28%와 23%를 획득했다.
다만 두 후보는 18-29세(李 28% vs 尹 26%)에서는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지역별로도 선택이 엇갈렸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41%)와 호남(63%) 등에서 윤 후보를 따돌렸다. 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각각 32%와 16%에 머물렀다.
다만 윤 후보는 서울(44%)과 대구‧경북(53%), 부산‧울산‧경남(43%) 등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24%와 32%에 그쳤다. 아울러 서울에는 32%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