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확진자수 조작’ 의혹 꺼내 사전투표 독려

윤석열, ‘확진자수 조작’ 의혹 꺼내 사전투표 독려

“선거 당일 확진자 수십만명 발표… 당일 투표 못하게 막을 수도”

기사승인 2022-02-28 12:34:2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강원 동해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동해 시민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당부했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수를 조작해 발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윤 후보는 28일 오전 강원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 유세현장에서 “선거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들 당일날 투표를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며 오는 4~5일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윤 후보는 “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할게 명백하다고 사전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시민들은 “맞다”라고 외치며 부정투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해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당일 투표만 해선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사전투표를 해줘야한다.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투표를 하면 투표장에 가서 도장을 찍으면 우린 이기고 이 나라의 주인행세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에 앉아서 투표를 안하면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이 나라의 주인 행세를 하도록 방치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심판해달라. 압도적인 지지로 나와 우리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것은 몰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무엇보다 정직한 정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동해=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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