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바뀌면… 文 정부 돈 어디에 썼는지 볼 것”

윤석열 “정권 바뀌면… 文 정부 돈 어디에 썼는지 볼 것”

“박근혜보다 500조 더썼는데… 청년 일자리 하나 없다”
“김만배처럼 돈 벌면 일할 의욕 나겠는가”

기사승인 2022-03-06 21:25:4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겨냥, “박근혜 정부보다 500조원을 더 썼는데 이 돈을 어디 가져다 썼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6일 오후 서울 금천 ‘서울의 젊은 관문, 새로운 변화로’ 유세에서 “(박근혜 정부에 비해) 주 36시간 이상 괜찮은 일자리는 오히려 많이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정권이 바뀌면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한번 봐야겠다”며 “정상적으로 돈을 썼다면, 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하나도 못만들어주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상식에 따라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철지난 운동권 이념, 억지 논리에 빠져서 엉뚱한 짓을 하느라 그런 것”이라며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임금 노동자의 노동권익과 가치가 존중되지 않으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서 우리 국민들을 세입자로 만들어 놨다”며 “젊은 사람들이 일할 의욕이 생기겠는가 안생기겠는가. 그럼 경제 발전이 되겠는가. 나라 뒷걸음질 치려고 이것저것 다한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도 언급한 뒤 “김만배 일당이 한 번에 조단위씩 돈을 벌면 우리 근로자들이 일 할 생각이 나겠는가”라며 “권력자에 줄 대서 특혜 하나 받으면 10대가 먹고 사는데, 열심히 일을 하겠는가. 이런 부정부패가 국민 일할 의욕을 떨어트리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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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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