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겨냥 “경제 몰라도 못하지 않는다? 납득 어려워”

이재명, 尹 겨냥 “경제 몰라도 못하지 않는다? 납득 어려워”

대전 서구 유세… ‘충청 출신’ 김동연도 지원사격
이재명 “국정은 연습 아냐… 검증된 프로 필요” 

기사승인 2022-03-07 20:46: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임형택 기자

“이 중요한 선거에서 과거나 후벼 파고 정치보복할 생각이나 하고, ‘경제를 모른다고 경제 못하는 것 아니다’, ‘빌리면 된다’, ‘경제 잘 안다고 잘하는 것 아니다’(라고 하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대전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무능한 후보’ 프레임을 덧씌우며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가. 계모임에서 10명을 끌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5200만명이 사는 거대한 10대 경제강국, 6대 군사강국, 그리고 세계 2위 문화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라를 무지하고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리더가 과연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은 연습이 아니다.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라며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실력 있는 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무능함을 질타하면서 자신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공약 이행률 평균 95% 이상의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으로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며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우주국방 혁신기지, 충청권 광역 도로망 등 충청권 지역 공약을 언급했다.

충청도 유권자들을 향해 배우자 김혜경씨가 충북 충주 출신이라며 ‘충청의 사위’임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재명은 결코 우리 처가댁에 나쁜 것 말고 일자리‧경제‧성장‧통합,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반드시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역대 대선을 보면 충청에서 이기는 사람이 승리했다는데 이번 대선도 그렇겠나. 20대 대선, 대전과 충청의 선택은 이재명이라고 믿어도 되겠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충청도 출신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함께 유세무대에 올라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충북 음성이 고향인 충청의 아들 김동연”이라고 자신의 연고지를 소개하며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위기, 충청도와 대전 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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