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한영, 4월 결혼…“행복하길” 팬들 축하 물결

박군·한영, 4월 결혼…“행복하길” 팬들 축하 물결

“동료에서 연인, 이제는 가족으로”
열애 인정 일주일만에 결혼 소식

기사승인 2022-03-08 08:39:11
가수 박군(왼쪽), 방송인 한영. 한영 SNS 캡처

가수 박군과 걸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이 내달 결혼한다. 연애 사실을 공개한 지 일주일여만에 전해진 깜짝 소식이다. 

두 사람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군은 “(팬들에게)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며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연예인 생활 할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가지 안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주던 한영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박군과 한영 손편지. 사진=박군, 한영 인스타그램 캡처

한영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고 이제는 가족이 돼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잘 살겠다. 부디 축복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8살 연상연하 커플인 박군과 한영은 오는 4월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공개 연애 소식이 알려진지 일주일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박군과 한영이 올린 손편지 게시물에 “오랜시간 혼자 힘들고 외롭게 살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예쁜 사랑하면서 행복하길 바란다” “행복한 결혼생활 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 “변함없이 응원한다” 등 축하 댓글을 달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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