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투표함이 발견돼 이를 놓고 투표 사무원들과 시민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 투표함은 개표장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부정투표함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시민들은 '부정선거'를 연호하며 투표함을 사수하기 위해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왔다가 사라져 1시간30분째 보이지 않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 부정선거 감시단은 "이 투표함만 따로 이송됐다.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이 투표함을 옮겼다"면서 "이 투표함과 동일한 번호의 투표함은 이미 개표장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동일한 번호의 투표함이 2개가 존재하는 것이며, 실제로 투표함을 옮긴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상황을 2시간 넘게 생중계하고 있다.
부평=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